청소년과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
" BYouth"
디자인한"김예현"입니다.
'청소년'하면 가장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인가요? 저는 가장 먼저 '교복'을 떠올렸습니다. 그리고 많은 사람 또한 '교복'이라고 이야기합니다. 그만큼 교복은 청소년들과 가장 깊은 연관성이 있는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그에 비해 학생들이 입었던 교복은 신축성 없이 꽉 끼며 몸매가 드러나 불편했습니다. 오늘날, 학교에서는 지금까지의 교복보다 비교적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 생활복은 기존의 교복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, 중요한 행사나 특히 졸업사진을 찍을 때는 생활복이 아닌 정석적이고 깔끔한 기존의 교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. 그렇다고 두 옷을 동시에 사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낭비처럼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. 이처럼 여러 개의 문제가 섞여 애매해진 교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, 저는 '청소년' 뿐만 아니라 우리 '모두'가 만족할 수 있는 교복을 디자인하기로 하였습니다.
BYouth는 이전 교복의 단정함과 생활복의 편안함 그 사이에 있는, 단정해 보이면서도 모두가 입었을 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.새롭게 제작된 교복은 훨씬 적은 시간 안에 입을 수 있고, 활동성이 비교적 좋아 입고 있을 때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줄 것입니다. 그중에서도 예시를 들자면, 신체적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게 지퍼를 달아 짧은 시간 안에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설계한 셔츠가 있습니다. 또한 여학생들의 경우 착용하였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
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부담감을 줄여줄 것입니다. 그동안 여학생들은 몸매가 드러나게 조여진 비교적 짧은 교복들을 입어왔습니다. 이러한 짧고 달라붙는 옷은 학교생활에서의 활동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문제를 개선하고자 여학생들의 상의를 남학생들과 구분짓지 않고 공용으로 설정하였습니다.BYouth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옷을 입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제작되었습니다. 이 세상 모든 청춘이, 그리고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