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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산부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
"미쁨"를
디자인한"김수빈"입니다.

안녕하세요 저는 임산부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한복 세트 ‘미쁨’을 디자인 한 김수빈입니다. 저는 처음, 임산부 존에서 전시회를 준비할 때 저의 희망 전공을 따라 임산부를 위한 패션디자인을 하기로 했고 고민 끝에 임산부와 일반인 모두 입을 수 있는 한복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. 수많은 옷 중 한복을 선정한 이유는 제가 나중에 패션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게 된다면 한복 브랜드에 입사하거나 한복 브랜드를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. 저는 한복을 처음 구상할 때 임산부를 위한 한복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 예쁜 한복을 디자인했던 것 같습니다. 지금 생각해 보면 임산부가 입기에는

너무나도 힘들고 불편한 옷이었습니다. 수림 선생님께서 제가 처음 구상한 아이디어 스케치를 보시곤 "임산부가 입기에 너무 불편하다, 이건 임산부를 위한 옷이 아니라 그냥 바비인형 옷 같다."라고 말씀해 주신 것을 듣고 순간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. 임산부를 위한 디자인을 한다면서 정작 임산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만든 것 같습니다. 그 이후 임산부에 대해 더 찾아보면서 임산부를 위한 디자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여자 한복을 기준으로 만들기에는 임산부에게 불편한 디자인이 될 것 같아 도포를 모티브로 바꿔서 디자인했습니다. 한복에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인 목화 꽃을 자수로 새겨 넣고 배 부분 안쪽에는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원단을 덧대서 임산부의 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. 그리고 여름에도 입을 수 있도록 팔 부분과 목부분에 지퍼와 똑딱이를 달아서 언제든 반팔과 긴팔을 오갈 수 있게 해주어 오랫동안 입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.또 임산부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소매 부분에 고무줄을 넣어서 소매 안쪽으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목부분도 목폴라처럼 만들어서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. 한복을 디자인한 뒤엔 한복과 세트로 착용할 수 있는 머리 집게와 꽃신 양말을 디자인했습니다. 저는 머리 집게가 현대판 비녀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게 부분을 나비 모양으로 바꾸고 갓 끈을 길게 늘어뜨려 붙여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느낌을 담은 머리 집게로 만들어 주었습니다. 꽃신은 그대로 착용하기엔 불편한 부분이 많아서 신고 벗기 편하도록 발등을 덮고 발 쿠션을 폭신하게 넣어 편안한 착용감을 만들어주고 꽃신 끝부분의 뾰족한 디테일을 살려서 현대판 꽃신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꽃신에도 목화 꽃을 자수로 새겨주어서 한복과 세트로 만들었습니다. 이 한복 세트의 이름은 순우리말인 ‘미쁨’입니다. 미쁨의 뜻은 ‘믿음직하게 여기는 마음’으로 임산부가 믿고 입을 수 있는 한복이라는 의미를 담아지었습니다. 제가 디자인 한 ‘미쁨’이 임산부를 포함 한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모두를 생각해서 만든 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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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 1
대지 1 사본
신발과 집게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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